건보공단-World Bank 빅데이터 활용 공동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의료이용 변화양상 확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9월 21일 세계적인 SCI 학술지 ‘란셋 지역 보건지(The Lancet Regional Health)’에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에 의한 한국의 의료이용 영향 연구’ 결과가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동 연구는 공단-세계은행(WB)-서울대가 공동 연구한 성과물이다.
란셋 지역 보건지는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의 자매지로 2020년에 창간된 SCI 등재학술지이며, 최근 5년간 피인용지수(영향력지수, impact factor) 8.56으로 공중보건 및 직업환경 분야 등재학술지 608개 중 23위를 자랑하는 최고의 전문학술지이다.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학회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보건의료서비스 변화 양상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대한 공신력을 얻고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시작과 백신 접종에 의한 국내 의료이용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이전 의료이용(`16.1.~`19.12.), 코로나19 기간 의료이용(`20.1.~`21.8.), 1차 백신 접종률 70% 도달 이후 의료이용(`21.9.~`22.12.)을 비교하였다.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외래 이용은 15.7%, 입원은 11.6% 감소하였으며, `22.12월 기준 대부분의 의료이용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였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소아청소년과의 입원 및 외래 이용이 약 42.7%로 타 진료과에 비해 가장 크게 감소하였으며, 외래 이용량은 백신 접종률 70% 도달 이후부터 다시 증가하였다.
다음으로 이비인후과의 외래 이용량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비하여 약 32.4% 감소하였으나, 백신 접종률 70% 도달 이후에는 다시 증가하였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이용 감소율은 국제적인 추세와 다르게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교적 작게 나타났으며, 이는 취약계층인 노령층의 의료서비스 접근장애가 크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한국의 전국민건강보장제도는 글로벌 보건 위기 시에도 의료이용 접근성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찾아내어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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