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 참석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9월 20일(현지시간)에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23 기후목표 정상회의(Climate Ambition Summit 2023)’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하여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도하는 ‘2023 기후목표 정상회의’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욕을 향상하고 기후 행동을 증진하기 위해 제78차 유엔총회 기간(9월 5일~26일) 중에 개최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인용하여 기후위기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모두의 기후 행동을 앞당기기 위한 가속화 의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각국 및 이해당사자의 기여 의지를 발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①회원국의 강화된 행동(Ambition), ②기업·도시·지역·금융기관의 믿을 수 있는 행동(Credibility), ③모든 이해관계자의 이행 협력(Implementation)
이번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 등 이해관계자가 폭넓게 참여하여, 파리협정 목표와 기후정의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선도적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한화진 장관은 ‘협력 및 이행을 통한 탈탄소화 가속화’를 주제로 하는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여 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을 통해 기업들의 탄소 감축을 유도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을 밝힐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재원 2차 공여와 적응기금(Adaptation Fund)의 신규 공여 결정 등 기후 취약국에 대한 재원 및 기술 지원에 대한 확대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한다.
9월 21일 오전(현지시간) 한화진 장관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해수면 상승 위협 대응 정상 조찬 행사에 참석하여 태평양 도서 국가들이 직면한 기후위기 심각성에 공감하며 해수면 상승 위협 대응 연합에 주도국으로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조찬 행사에 이어 한화진 장관은 같은 날 오전(현지시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단 주재로 열리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 GST) 장관급 회의에도 참석한다.
파리협정 제14조에 따라 진행되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은 파리협정 목표 달성 노력를 평가하는 체제로 올해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첫 번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인 고위급 회의에 앞서 그간의 진행 결과*를 공유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구체적인 이행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강력한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 절차 및 일정 : ①정보 수집·준비(’21.11~’23.6) → ②기술 평가(’22.6~’23.6) → ③결과물 검토(’23.11)
이 외에도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Sultan bin Ahmed Al Jaber)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지명자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올해 당사국총회의 기대성과를 공유하고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파리협정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서 지금까지 약속한 노력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라면서, “기존 화석연료에 기반한 시스템으로부터 탈탄소 사회로의 혁신적인 전환을 이루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